현대 사회에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출근 전, 후 또는 점심식사 후 마시는 커피 한잔은 정신없는 하루속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이러한 커피 마시기 습관이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만 끼치는 것일까? Apprently 그렇지는 않다한다.
오히려 과도한 커피 섭취는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과연 어떤 커피가 좋은 커피일까?
좋은 커피 고르기
만약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원두커피를 선물해야 한다면 그 답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신선한 원두인지 확인해야 한다. 오래된 원두는 고유의 맛과 향을 잃고 산패되어 신맛이나 쓴맛이 강해지고 곰팡이 냄새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난다. 따라서 로스팅 날짜가 표기된 제품을 구입하거나 가급적 제조일자로부터 1개월 이내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가공방식을 살펴야 한다. 흔히 ‘아라비카’라고 불리는 원두는 고급 품종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며 단맛과 신맛 그리고 감칠맛이 풍부하다.하지만 카페인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다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반면 로부스타(Robusta)종은 인스턴트 커피로 주로 사용되는 저렴한 품종으로 아라비카에 비해 쓴맛이 강하고 향이 부족하지만 카페인 함량이 낮다.
요즘엔 콜롬비아·브라질산처럼 품질이 우수한 아라비카와 베트남·인도네시아산처럼 저렴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내는 로부스타를 혼합한 블렌디드원두 혹은 원산지가 다른 생두를 섞은 블렌딩원두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은 바로 분쇄 정도다. 만약 에스프레소추출 방식으로 커피를 내려 마실 예정이라면 가장 곱게 간 가루 입자를 선택해야 한다.
그 외 드립커피나 프렌치프레스용은 중간 굵기, 모카포트나 더치커피 용은 굵은 크기의 알갱이를 고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원두라도 추출법에 따라 최상의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다양하게 마셔보라고 조언한다.
예컨대 핸드드립이나 사이폰 같은 기구를 활용하면 물 온도와 시간 조절만으로도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예를 들어 드리퍼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속도를 천천히 하면 진하고 묵직한 맛이 나고, 빠르게 하면 산미가 강한 커피가 완성된다.
또 물의 양만 잘 조절해도 평소 선호하지 않던 신맛을 즐길 수 있다.물의 양이 너무 많으면 연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고, 적으면 쓰고 떫은맛이 난다. 기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잔 분량이면 150ml정도면 적당하다. 만약 처음부터 진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100ml정도로 내리면 된다. 추출할때 필터 위에 종이필터를 한장 더 얹으면 쓴맛이 덜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커피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일인으로써 오늘도 커피소설 한번 써 보았다.
바리스타 자격증 딸때 그렇게 열정이 가득했는데, 요즘도 카페를 해보고 싶다는 꿈은 아직 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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