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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간호사 불편한 진실 Episode 1

by laky 2025. 2. 2.

5주간의 휴가를 마치고 2025년 새해가 되어 다시 출근을 하고 보니 새삼 또 드는 생각이 있다.

5주 쉬고 가면 또 이걸 어떻게 하나 , 잊어버렸을지도 몰라 뭐 이런 생각을 하고 갓는데 ( 매년 휴가만 치뤗다 하면 이런다.. ㅎㅎㅎ)

근데 웬걸, 출근하고 한시간만 지나면 그게 뭔 걱정이었지 이런다.

It felt like i never left this place ! - 동료들끼리 항상 하는 말이다 ㅎㅎㅎ "마치 이곳을 떠난 적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거. ㅎㅎ

일한지 10년이 넘어가니 ,, 모든 세상사가 그렇듯. 익숙해 지는듯 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너무 익숙해져서 똑같은 선에 있는게 싫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도전을 갈망한다.

 

한국병원도 같겠지만, 뉴질랜드 병원도 1년마다 또는 몇년마다 Renew해야 하는 Compulsory competencies가 많다.

특히 내가 일하는 병원도 여러가지 Clinical competencies를 해야 하는데 보통 새해가 되어 Charge nurse와 Performance review appraisal을 하면 항상 나오는 얘기라 적지 않은 pressure를 받는다. 

Compulsory라고 해도 안하는 간호사들은 꼭 있다. 하지 않는다고 불이익? 이 있는건 아니지만 연말까지 Charge nurse한테 Upskill 안한다고 달달 볶일지도 모른다.

 

나는 예전부터 뉴질랜드에서 간호사를 시작하면서 나 스스로 세운 철칙? 이 있엇다. 다른 간호사들과는 다른 뭔가가 있어야 성공할수 있다는걸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왜냐면 대부분의 키위간호사들은 Upskill하고 Futher study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런다고 시급이 달라지는게 아니니까..

맞는 말이긴 하다. 5년 이상 임상 경력이 있는 간호사들은 모두 같은 시급을 받으니까..

하지만 스스로 뭔가 발전을 하기 위해 Preceptoring을 한다던지, PDRP level을 올린다던지 아니면 공부를 더해서 그냥 RN이 아닌 Educator나 CNS, 아니면 Charge nurse가 되면 시급이 달라지지..

 

다 내  Mindset에 있다. 그냥 RN 하는 분들을 잘못되었다는게 아니라, 자신이 행복하면 된거지 뭐. 근데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나는 20년 경력이 있는데 5년차랑 왜 시급이 같아? 라고 불평 불만 하는건 , 뭐 - 할말 없잖아. 5년차도 , 20년차도 하는 일은 똑같으니까...

 

지난 2년동안 24시간을 100시간처럼 쓴 나에게 많은 동료들이 한 말이 있다. "How can you do that? 

한번 들었을때는 괜찮았는데, 수백번 듣다 보니 드는 생각이  - None of your business. 자기네들이 내가 하는 것 만큼 할수 없으니 , 계속 묻는 것처럼 들려서 이제 매번 하는 대답. - Everyone can do it. you just have to set your time, use it wisely. 

( 속으로 하는 생각은 - 나는 Social media에 너처럼 시간소비 많이 안하고, 잠 좀 덜자고 내가 만든 Goal을 맨날 생각하니까) . 

 

 

More whinging to 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