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일상 라이프16 약간의 내 과거 넋두리 네이버 카페에서 한분이 어떤계기로 뉴질랜드 간호사가 되었는지, 과정이 어떠했는지 물어보셧다. 그 질문을 받고 보니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어떤계기로 내가 뉴질랜드 간호사가 되엇는지.. 난 간호과에 입학원서를 냈을때도 내 의지로 지원을 한게 아니었다. 고등학교 , 수능 성적도 모두 별로인데다 미래에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몰랐다. 항상 딸래미 생각하는 울 엄마가 뭐라도 , 기술이라도 배워라 하며 대신 내준 간호과 입학지원서, 그것도 지방 전문대였는데. ㅎㅎ 지금 이렇게 할줄 아는거라곤 이거밖에 없다. 배운게 도둑질이러고 ㅎㅎ 딴건 아무것도 할줄 모르고 , 간호짓을 관두면 손가락 빨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ㅎㅎ( 엄마왈 ㅎㅎ) 여튼 그렇게 간호과를 졸업하고 간호사로 직장근무를 시작했는데.. 한국에서의 간.. 2021. 12. 16. Everything happens for a reason.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병원이 너무 바쁘다. 내가 일하는 병원은 12월 24일 점심때부터 문을 닫는다. 모든 사립병원은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2주간 문을 닫는다. 너무 매력적인 부분이다. 비록 나의 연차를 써서 쉬는 것이긴 하지만 , 연휴기간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한해를 마무리 하며, 새해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한다는게 너무 행복하다. 올해 2021년도 2020년과 별다른 차이가 없엇던것 같다.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제한이 많았고.. 한국도 못가고.. 부모님도 못오시고.. 하루하루 그냥 그렇게 지나갔던듯.. 나를 웃게 햇던.. 그리고 나를 울게 했던 events들이 있긴 햇지만.. Everything happens for a reason.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 겟다. 2021. 12. 11. 나들이 간만에 남편과 시티 나들이. 이제는 좀 적응되는 한여름 크리스마스 풍경과 언제가도 좋은 서점나들이. 참 아트스럽다. 2층짜리 백화점, 첨엔 적응 안됏는데, 이제는 10층넘는 한국 백화점 가면 나 너무 지칠듯.. ㅎㅎ 멀리서 찍으니 다행. 마스크는 덤. ㅎㅎ 적당한 결핍은 만족을 위한 최상의 조건. 2021. 12. 8. A Change for Good 어렷을때부터 나는 항상 아주 내성적인 아이였다. 부끄러움도 많고, 항상 수줍어 하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걸 너무도 싫어 했다. 어릴때이니 외모가 출중하지 못해서 그랬었나 싶다가도 , 지금은 나이도 어느정도 들었는데 여전히 그런거 보면 태생이 그랬나 싶기도 하다. 같은 우리엄마 배에서 나온 우리동생은 나와 정 반대인데 말이다. 그것도 사람들 앞에항상 서야 하고 항상 말해야 하는 대학교수님이 된 동생을 보면 우린 왜 이렇게 다를까 생각이 든다. 근데 뉴질랜드로 와서 그런 나의 성격이 확실히 바뀌긴 했다. 수줍어서 Hi, Hello도 제대로 못하던 내가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걸 보면.. 사람이 바뀔수도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여전히 사람들 앞에 나서는건 두렵고 무섭다 근데.. 뭐 까짓것 이게 뭐라고 싶은.. 2021. 12. 2.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